Movie A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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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America : The Winter SoldierMovie Achive 2014. 4. 8. 11:10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2탄. 뭐라고 말해야 할까. 사실 블랙 위도우가 안 나왔으면 안 봤을거라고? 보긴 봤을거다. 사실 마블에서 밀고 있는 캐릭터(단독 샷을 받고 있는 캐릭터) 중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가장 밋밋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지막지한 헐크나 독특한 성격을 가진 아이언맨, 신이라는 토르와 비교해서 밋밋함의 극치이다. 하지만 내면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캡틴 아메리카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도 없다. 영웅으로 탄생하는 부분부터 앞서 말한 헐크, 아이언맨, 토르와는 궤가 다르다. (셋은 사고, 사고, 출생으로 탄생)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는 뭣도 아닌 존재에서 오로지 충성심과 자기 희생을 통해 영웅이 된다. 바로 여기에서 관객들이 고결함을 느끼게 만든다. 충성심과 자기 희생이니까. 캐릭터의 탄생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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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and Budapest HotelMovie Achive 2014. 3. 28. 11:0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 흥미로운 영화에 대해서 잠깐 지껄여본다면, 스크립트가 굉장히 많은 영화였다고 본다. 대사가 얼마나 많은지 자막을 보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칭얼거림을 살짝 했으니, 이제 감탄을. 출연진들의 면모를 살펴보자면 탄성을 자아낸 정도다. 사진에서 보듯이 틸다 스윈튼을 포함해서 에드워드 노튼, 쥬드 로, 윌리엄 데포, 에이드리언 브로디, 빌 머레이, 제프 골드블룸, 오언 윌슨, F. 머리 에이브러헴, 제이슨 슈워츠먼, 톰 윌킨슨.... 그리고 레이프 파인스와 시얼샤 로넌까지. 또한 개인적으로 매우 애정하는 레아 세이두까지.... 이처럼 출연진이 엄청 빠방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연기력은 말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것이어서 조연으로 저렇게 소모되어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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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e d'adele : Blue is the warmest colorMovie Achive 2014. 2. 20. 02:00
가장 따뜻한 색, 블루. 근래에 이렇게 아름답게 슬펐던 영화가 있었을까... 레아 세이두(Léa Seydoux)는 정말 완벽하게 엠마 역을 소화해냈다. 개인적으로 그녀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어느 정도였냐하면, 그녀가 비스듬히 아델을 바라보면서 웃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같이 비릿하게 웃어버릴 정도였다. 아델 에그자르코폴로스(Adéle Exarchopoulos)는 본명과 같은 이름의 아델 역을 맡았다. 그녀의 아름답고 풋풋한 외모는 극 후반으로 갈수록 시간이 지난 아델 역의 외모와 매치가 되지않아 집중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긴 했지만, 그녀의 슬픔에 가득찬 눈빛과 고통은 그녀가 신인이라는 사실조차 잊게 만들 정도로 곽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사실 끔찍할 정도로 슬펐다. 지독할 정도로 슬퍼져서,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