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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Achive 2015. 2. 7. 19:00




    내일을 위한 시간.


    이 영화는 간단하다. 1박 2일이라는 일정동안 산드라라는 여자를 쭈욱 보여주는 영화다. 이 간단한 플롯으로 진행되는 영화임에도 굉장히 많은 것을 보여주는데, 계속 산드라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산드라를 연기한 마리옹 꼬뜨아르가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옹 꼬뜨아르의 연기는 일품이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산드라를 따라다니면서 영화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미안함과 그로 인한 반성을 보여주거나, 혹은 미안함과 그로 인한 반발을 보여준다.

    영화 내내 이 두 가지 감정을 등장인물들에게 투영해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데, 그로 인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나 또한 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라는 고뇌를 안겨준다. 

    미안함에 반성할 것인가? 미안함에 반발할 것인가?

    이러한 고뇌들은 영화의 장면장면들에서 관객을 움찔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이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던 산드라로 하여금 그 좌절감과 패배감을 딛고 이겨낼 수 있게 하는 장면은 일품이었다. 물론 그러한 교훈적인 내용은 뻔했지만 말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굉장히 인상적인데, 마리옹 꼬띠아르가 연기한 산드라의 뒷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영화 초반과 중반의 그녀의 뒷모습과 마지막 앤딩씬에서의 뒷모습은 확연히 달라진다. 바로 그 점이 마리옹 꼬띠아르의 연기가 이제 극도로 물이 올랐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하고.

    그녀가 오스카를 한번 더 받아도 난 의심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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