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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yond the Lights
    Movie Achive 2015. 2. 26. 21:53




    블랙버드.

    시종일관 영화 속에서 검은새를 이야기 하기 때문에 이런 네이밍을 짓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원제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감독의 전작들을 바라보면 어떤 느낌의 영화가 나올거라는 걸 대강은 추측 가능케 했다. 즉, 이 영화는 스토리 라인의 참신성이나 뜻밖의 반전 같은 것은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두 갈래의 상반되는 면모가 있다.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조금은 인상적이었다.

    미니 드라이버가 맡은 메이시 진은 구구 음바바-로가 맡은 노니의 엄마이다. 영화 첫 장면부터 엄청난 모성애(이것도 모성애라고 생각하니까)를 보여준다. 약간은 집착에 가까우면서, 딸의 성공을 위해서 딸의 행복은 가볍게 무시해주는… (미니 드라이버랑 구구 음바바-로는 좀 완전 다른 느낌인데 모녀지간이라서 여기에 다른 반전이 있을까 했지만, 이 감독은 반전은 잘 안 준다.)

    대니 글루버가 맡은 니콜 반장은 네이트 파커가 맡은 카즈 니콜을 흑인 사회 지도층으로 이끌고 싶어한다. 카즈 니콜이 노니를 구한 이후에 등장하는 씬에서부터 이후에 모습에서 그 부성애를 상당히 강조한다. 역시 아들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렬하다.

    여자 주인공은 모성애로 인해서 괴로워하고, 남자 주인공은 부성애로 보호받지만 괴로워하는 건 여자 주인공과의 사랑때문이다. 뭐 딱히 모성애와 부성애를 비교 분석하려고 하는거 같진 않고, 이 영화의 메인은 여자 주인공의 성장기라는 것이지.

    영화 제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나쁘지 않은 영화이지만, 그렇다고 박수칠 정도는 아니었다.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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