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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Achive 2015. 2. 21. 21:37




    빅 아이즈.

    이 영화는 팀 버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에 관심이 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물론 월터 킨 역의 크리스토프 발츠와 마가렛 킨 역의 에이미 아담스도 관심 대상이었지만, 감독에 대한 관심이 더 컸다.

    영화 속 주인공인 마가렛 킨의 작품은 ‘빅 아이즈’로 대표된다. 커다란 눈을 가진 아이들. 그 약간은 음울한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으로 그래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구조나 이야기 전개 방식은 좋다. 특히 마가렛 킨의 모습을 보면서 울화가 치밀 정도로 답답함을 느끼는데,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연기해내는 에이미 아담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팀 버튼의 영화를 기대하고 간 내게는 뭔가 어색했다.

    누군가가 이 영화를 보고 “팀 버튼이 아니여도 되는 영화.” 라고 표현했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긴 했다. 팀 버튼의 특유의 냄새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한 장면이 인상적이긴 했는데, 그 장면을 제외하고는 팀 버튼의 느낌은 많이 안 나는 편이다.

    마가렛 킨이 자신의 작품을 월터 킨에게 넘긴 이후에, (소유권을 넘긴 것이 아니라 행세를 할 수 있도록 한 이후) 마가렛 킨은 환각을 보게 된다. 특히 마트에 가서 자신의 ‘빅 아이즈’의 아이들마냥 눈이 커다란 사람들의 환각을 보는 장면은 약간은 그로테스크 하다. 그 장면만큼은 확실히 팀 버튼스럽다.
    그리고 전체적인 느낌이나 이야기 흐름은 역시 팀 버튼이기에 약간은 음울한 기분을 준다. 

    좋은 영화임에도 위에서 말한 장면과 부분을 제외하고서는 팀 버튼 느낌이 좀 적게 나서 그의 작품을 기대하고 봤다면 조금은 아쉬웠을 영화.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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